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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렷을 적부터 항상 잠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해주신 사람은 다름 아닌 어머니였죠. 학교를 들어갈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유치원을 다닐때야 뭐 그냥 어린아이니까 잠에서 덜 깨서 칭얼대도 부모님이 이해를 해주셨다고 하죠. 하지만 초등학교 어느 정도 지각이라는 것을 인지할 나이부터는 부모님께도 많이 힘드셨나 봅니다. 항상 저를 보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얘는 누구를 닮아서 이렇게 잠이 많은 것이냐 하고 말이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좀 더 나이가 들면 아침 잠도 금방 깨서 일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전개되지 않았죠. 그냥 항상 저는 아침잠이 많았습니다. 저녁 아홉시에 자건 열시에 자건 열한시에 자건 항상 늦잠을 자곤 했죠. 일정이 있는 날에는 항상 서둘러서 정신없는 아침을 맞이하는 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지각도 많이 하고 말이죠. 지각을 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그건 아마도 밤을 새고 그냥 잠을 자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잠을 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니 지각은 하지 않았죠. 하지만 잠을 자지를 못하니 그게 정상적인 생활이 될리 만무했습니다. 저도 제가 왜 이렇게 잠이 많은지 특히 아침 잠이 많은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고치려고 노력을 해보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현재에도 계속해서 잠을 깨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죠. 부지런한 사람이 되려고 말이죠. 잠을 많이 자면 또 더 많이 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정해진 시간 숙면을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그게 쉽게 고쳐지지는 않는군요. 아무튼 어떻게 해서든 잠 줄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사람이 되어봐야 하겠습니다.